굴뚝 자동측정기기 측정 결과…포스코 포항제철소도 5천여t 감축 지난해 경북 사업장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환경공단과 포항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설치된 사업장에서 측정한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3천500t으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경북 사업장 배출량은 2019년 2만1천825t, 2020년 1만8천581t으로 매년 줄고 있다. 도내 사업장 중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배출량이 76%를 차지했다. 지난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나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306t을 기록했다. 이 기업 배출량은 2019년 1만7천539t, 2020년 1만5천436t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도내에서 포스코에 이어 10위 안에 든 기업은 지에스이앤알(811t), 포스코케미칼 포항화학사업부(476t), OCI 포항공장(410t), 김천에너지서비스(304t), 포스코케미칼(194t), 영풍석포제련소(167t),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100t), 에이지씨화인테크노한국(92t), 베페사징크코리아(63t)이다. 이와 관련해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당진 현대제철 배출량은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70% 가까이 감축했지만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같은 기간에 41% 감축했다"며 "포스코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개선 여지가 많은 만큼 노후 설비 개선과 환경설비 투자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 연구팀이 물속에 있는 마이크로∼나노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제거가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한철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기술은 마찰대전 에너지 발전소자(TENG)와 전기영동법(전기의 성질을 이용해 유기물질을 분리하는 기법)을 결합한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플라스틱뿐 아니라 나노 크기의 산화아연, 이산화규소 등 다양한 미세 독성입자도 제거할 수 있다고 DGIST는 전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에너지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온라인으로 실렸고, 오는 9월 학술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선풍기 등 주요 생활제품과 서울 지하철 28㎓ 5G 기지국 등을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선풍기, 에어 서큘레이터, 블루투스 마이크, 김치냉장고, 스위칭 허브, 돌침대, 탄소 매트, 전기요 등 국민이 신청한 생활제품 8종의 최대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기준 대비 1~2%의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2·5·6·7·8호선 터널에 설치된 28㎓ 5G 기지국의 전자파 노출량을 객차 내에서 측정한 결과도 기준 대비 1% 미만(최대 0.32%)에 그쳤다. 2호선 성수지선(성수~신설동역 구간)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28㎓ 5G 와이파이의 전자파도 기준 대비 0.01~0.85% 수준이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국민 신청을 받아 다양한 생활제품과 생활공간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생활제품에 대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에서, 생활공간에 대해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에서 측정 신청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