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길거리에 설치된 문재인 전 대통령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서 문 전 대통령 현수막 훼손한 40대 입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대구 수성시장 네거리 일대에 걸린 문 전 대통령 현수막 얼굴 부분을 붉은색 액체로 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현수막은 문 전 대통령 퇴임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설치한 것이다.

범행 이튿날 현수막 훼손 사실을 알게 된 민주당 대구시당이 고발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했지만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A씨를 불러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