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부산대 4년 만에 5월 축제 연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이 이뤄지면서 부산대가 4년 만에 대학 축제를 연다.

부산대와 총학생회는 17일부터 사흘간 학내에서 2022학년도 대동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드디어, 대동하다'를 주제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전면 중단했던 오프라인 축제로 재개돼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동제는 17일 오후 5시 넉넉한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장배 축구·농구·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문화·공방·플리마켓 체험과 기관 홍보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학교 동아리 공연, 학생 가요제, 유명 가수 초대 공연 등도 이어진다.

김윤찬 부산대 학생처장은 "코로나19로 소원해진 학내 구성원 교류, 소통,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본 무대 객석을 3천석으로 제한하고 의자 간 거리 두기를 한다.

학생처장 담화문으로 축제 기간 실내·외 구분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대학 측은 학내 음주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학생회와 학생 음식물 자체 판매를 금지하고 배달 오토바이 학내 진입도 막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영산대는 캠퍼스에서 만화방, 문방구 등 부스를 만들고 레트로 콘셉트로 대학축제를 열기도 했다.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으로 부산대를 비롯한 대학 축제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