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만취녀' 영상 확산…60대 택시기사 엎어치기 시도
삼성역 앞에서 만취한 여성이 나이가 지긋한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삼성역 만취녀' 영상이 온라인 상에 번지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성 주취자의 남성 택시기사 폭행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는 만취한 것으로 보이는 원피스 차림의 젊은 여성이 60대 안팎으로 보이는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과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여성은 택시기사를 발로 찬 뒤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며 엎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지속해서 폭행을 가하고 있다. 참다 못한 택시기사는 멱살을 잡고 있는 여성의 손을 뿌리치지만, 이 여성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다리를 걸어 기사를 넘어뜨리려 시도했다. 기사가 계속해서 방어하자 엎어치기를 포기하고 발로 다시 기사를 가격하며 뒤로 물러서고 있다.

이 여성은 주위의 만류에도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해 욕설을 내뱉으며 계속해서 폭행을 이어간다. 시비를 말리기 위해 시민이 난입하며 기사를 보호하듯 에워싸기도 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여성이 유도 유단자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의 폭행 행위가 유도 기술의 일종으로 보인다는 것.

한편, 아직까지 해당 여성의 신변과 그가 어떠한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