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가입 저지 운동본부' 발족…"농어업 근간 말살"

우리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반대하는 'CPTPP 가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칭)가 12일 발족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00개 단체는 이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PTPP 가입 추진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는 "CPTPP는 식량주권의 포기 선언"이라며 "농축산물 개방률 96.4%, 수산물 개방률 100%를 요구하는 CPTPP는 겨우겨우 버텨내고 있는 농어업을 근간까지 말살시켜 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각종 자유무역협정은 농업을 희생하고 다른 산업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나아진 삶을 만든다는 명목하에 추진됐으나, 국민들의 삶은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며 "투기자본의 이익에만 충실히 복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선언했던 이명박 정부는 전 국민이 함께 들었던 촛불로 휘청거려야 했고, 쌀값을 바닥까지 끌어내리고 백남기 농민을 쓰러뜨렸던 박근혜 정부는 촛불의 물결 속에 탄핵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CPTPP 가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거센 분노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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