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서천 하수처리장에 생태수로 조성
환경부는 서천동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생태수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5억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이달 시작돼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서천동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7천800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시설에서 정화된 물은 반정천에 방류돼 바다로 흘러가는데 비가 내릴 때 방류수에 도시 내에서 발생한 비점오염물질이 섞여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생태수로는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온 물을 '자연의 힘'으로 한 번 더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갈대와 같이 물 정화 능력이 있는 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며 탄소를 흡수하는 식물들도 심어진다.
수로는 주민 휴식공간과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환경부는 내년과 후년 생태수로 사업지 4곳을 더 선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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