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신설 부결' 학교 4곳 컨설팅 의뢰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4곳의 신설 사업과 관련해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 컨설팅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컨설팅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오는 7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학교 신설안을 재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학교는 영종하늘도시 하늘5고, 송도국제도시 첨단1고·해양3고, 미추홀구 용현학익2초다.

이 중 하늘5고 신설안은 영종지역의 학생 배치 계획과 학교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이유로 교육부 심사에서 3차례나 부결된 바 있다.

첨단1고와 해양3고는 같은 학교군에 여유 교실이 100개 넘어 당장 학교 설립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유로 1차례씩 부결됐다.

미추홀구 용현·학익 블록에 부지가 예정된 용현학익2초 신설안은 교육부 심사에 올라간 적은 없다.

실제로 하늘5고 부지가 있는 영종하늘도시에는 지난 교육부 심사 이후 1천824세대의 분양 물량이 추가로 공고됐으며, 송도국제도시에도 4천여 세대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신설이 계속 미뤄지면 장거리 통학 학생이 많아지는 등 통학 여건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