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새 차량을 구매한지 2주 만에 일면식 없는 행인에게 테러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신차 2주 만에 테러당했다"며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지난 4월 22일 서울 영등포 인근 오피스텔 주차장에 구입한 지 2주가량 된 빨간색 BMW 차량을 주차했다.

A 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청바지에 검은색 상의를 입은 한 남성이 A 씨 차량 뒷바퀴 펜더(휀더) 부분을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긁은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A 씨는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일단 경찰서에 사건 접수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아시는 분이면 신고 부탁드린다. 또한 같은 피해 받으신 분 있으시면 연락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범인 특정되지 못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마스크 때문에 더 찾기 힘들 듯", "지나가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긋고 간다", "꼭 잡아서 배상받길 바란다", "내가 다 속상하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오른손 지문이 찍혔겠다"고 언급했고, A 씨는 "(경찰에서) 지문 채취했는데 밀려서 흐릿하다고 찾기 힘들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