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제2사옥. /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

4일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원하는 근무 형태를 직원들이 직접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워크는 '타입 O'(Office-based Work)와 '타입 R'(Remote-based Work)로 구분돼 시행될 예정이다.

타입 O는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으로 진행되며, 타입 R은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공용 좌석을 지원한다.

네이버 직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타입 O와 타입 R 중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을 고려해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네이버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하에서도 ▲팀워크 강화 ▲신규 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한 대면 미팅이 필요할 경우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 확대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 관계사 라인도 지난해 7월부터 사무실·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를 시행한 바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