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 절반으로 축소
인천시에서 코로나19 검사자 수 감소 추세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절반으로 줄인다.

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현재 12곳에서 6곳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5월 9일부터 운영이 중단되는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서역(중구), 선학경기장(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연수구), 소래포구역(남동구), 열우물경기장(부평구), 아시아드주경기장(서구) 등 6곳이다.

주안역(미추홀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인천시청 광장(남동구), 부평역(부평구), 작전역(계양구), 검암역(서구) 등 6곳만 운영된다.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계속 운영된다.

시는 그동안 도시철도역과 공원 등 도심 곳곳에 임시 선별검사소 17곳(드라이브 스루 방식 3곳 포함)을 365일 연중 운영해 왔다. 검사자 수 감소에 따라 이달 1일부터 5곳의 운영을 중단하고, 이번에 6곳도 추가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4500여 명이 PCR 검사를 받기도 했다.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가 시행되면서 검사자 수가 크게 줄어 최근에는 하루 검사자 수가 600~700명 선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지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약 280만 명(PCR 244만 명, 신속항원검사 3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