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총사업비 5억, 올해 말 구축 예정
창원컨벤션센터, 화상 중계시스템·기가급 무선인터넷망 갖춘다
경남 창원시는 도내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인 창원컨벤션센터가 '디지털 마이스' 공간으로 거듭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스 산업이란 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의 약어로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전시 산업을 의미한다.

시는 경남도, 창원컨벤션센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마이스 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국비 2억5천만원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원으로 시는 창원컨벤션센터 대회의실 2곳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한다.

또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중계시스템을 갖춘다.

기가급 무선 인터넷망도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시스템이 완비되면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실시간 중계를 통한 대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국제회의 개최 때 정밀 영상 송출이 가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행사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석 투자유치단장은 "디지털 회의장 등이 갖춰지면 신규 행사 유입량이 증가해 지역 마이스 업계의 빠른 경기 회복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마이스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경제 선순환 파급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