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예산 22억원을 투입해 문화콘텐츠산업을 지원·육성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신규 지원은 △확장현실(XR) 메타버스 프로젝트 △문화콘텐츠기업의 홍보·마케팅 △유망 기업 발굴 △콘텐츠 전문가(청년) 양성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XR메타버스 프로젝트는 인천국제공항, 인천역 부근 개항장, 송도국제도시의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해당 지역 380만㎡의 3차원 공간 지도를 개발한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관광, 쇼핑, 재난 대응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올해 문화콘텐츠기업 육성에 1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여 개 업체에 홍보·마케팅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유망 기업에는 성장 로드맵 구축을 지원해준다. 시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청년 전문가 25명을 양성해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