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5일 기술 혁신성을 갖춘 혁신제품을 발굴하게 될 33명의 혁신제품 스카우트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5일 기술 혁신성을 갖춘 혁신제품을 발굴하게 될 33명의 혁신제품 스카우트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김정우 조달청장은 2020년 11월 제36대 조달청장에 취임한 뒤 바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맞섰다. 국가적 대혼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공적 마스크 공급과 백신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민과 기업의 건강권을 지켜 냈다. 김 청장은 취임 이후 조달 공무원들과 함께 혁신기업 및 혁신제품의 성장·발전을 지원하는 ‘혁신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청장으로서 공공 조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조달에 집중해온 그는 줄곧 현장 중심의 조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혁신 조달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국 권역별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은 물론 각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을 일일이 방문하고 있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동시에 조달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기업에 전달해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에 대응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청장은 강원 철원 출신으로 신철원종합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재직 중 영국 브리스톨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40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예산처 공공 혁신본부서기관과 국무총리실 국정과제관리과장, 기재부 계약제도과장 등을 거쳤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경기 군포갑)에 당선되며 당 대표 비서실장,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