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무장애 정류소…광주 교통약자 이동 편의 확충
광주에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가 차츰 확충되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친환경 저상버스 4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연말이면 광주 시내버스 999대 중 348대(34.8%)를 저상버스가 차지한다.

저상버스는 계단 대신 경사판 등을 사용해 휠체어를 탄 탑승객 등의 이용을 돕는다.

시는 다음 달부터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해 '바우처 택시' 150대를 시범 도입한다.

이용자는 장애인 전용 차량만큼의 요금만 지불하고 차액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서 부담한다.

전용 차량 116대, 임차 택시 92대 등 기존 교통약자 지원 차량 208대에 더해져 이용자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노후 교통약자 전용 차량 18대도 교체한다.

현재 118곳인 무장애 버스 정류소는 올해 10곳 늘어난다.

무장애 정류소는 승하차에 방해되는 화단과 휴지통 등 시설물을 제거하고 휠체어 대기 공간 등을 설치한 곳이다.

시는 장애인 기관·단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해 수요자 요구에 맞춘 정류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