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내년에 정부예산(국비) 4조원대에 도전한다. 실·국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중앙 부처를 상대로 실·국장 관리 과제를 지정하는 등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2125억원(5.5%) 증가한 4조769억원으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주요 신규 사업은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도로·철도 광역교통망 확충 △충청권 인공지능 실증사업 △차세대 통신부품 사업화 촉진 기반 구축사업 △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사업 △충청권 인공지능(AI)·메타버스 융합클러스터 구축사업 △친환경 수소 화물차 도입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 관광개발 관광진흥사업 등이다. 시는 또 소제동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대전시민 안전 체험관 건립 등 역사성 확립 및 시민 밀착형 숙원 사업 국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비 확보 절차는 이달 말까지 지방자치단체별로 정부 부처에 신청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