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작업자들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로 이날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끝낸 해외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1일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에 따르면 황대헌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발됐다.황대헌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황대헌은 2021-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세계선수권에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였던 바다. 하지만 코로나19 악재로 출전이 무산됐다.황대헌이 빠지면서 남자 대표팀은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서고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이 단체전에 출격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아동에게는 독감보다 7배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일 홍콩 공영방송 RTHK는 홍콩대 연구진이 지난 2월 입원한 코로나19 어린이 확진자 114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확진자 중 4명이 사망한 가운데 1명은 건강했고, 3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어린이 환자 중 일부는 상당히 아팠고, 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탓일 수 있다"면서 "많은 어린이 환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오미크론 변이가 어린이 환자의 중추신경계를 공격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급성 괴사성 뇌염과 열성 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합병증은 실제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의 치명률 증가로 이어지고, 어린이 확진자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탓에 합병증에 더 취약하다는 설명이다.연구진은 "어린이가 장시간 열과 경련 증상을 보이면 찾아야 한다. 경련이 언제 시작했고,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를 기록해 의료진에 알려주면 진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홍콩에서는 이날 58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20명으로 보고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940명으로 집계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공항 이용객이 2만1646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 출발 인원은 1만104명, 도착 인원은 1만1542명이라는 설명이다.인천공항 이용객이 2만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9일(1만9708명) 이후 약 25개월 만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정부의 해외 입국 여행객의 방역교통망 이용 완화 등 정책 변경에 따라 방역 관련 시설물을 철거했다.철거된 방역 관련 시설물은 1·2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지방자치단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이다.방역교통 안내 인력도 철수했고, 각종 코로나19 관련 안내를 전달하는 사이니지도 철거한 가운데 대중교통 무인발권기는 운영을 재개했다.지금까지 해외 입국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돼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 택시 등 방역교통망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입국자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부스 등 일부 시설물은 그대로 유지된다.한편, 인천공항은 올여름 일일 항공편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 수는 국적사 332편, 외항사 194편으로 총 516편으로 추정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