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대서 '화투' 주제…작품 3점 즉석 경매로 낙찰
팝아티스트 조영남, 그림 대작 무죄 판결 후 첫 작품전
팝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가수 조영남 씨가 지난해 그림 대작 무죄 판결 이후 화투를 주제로 한 첫 작품전을 27일 부산 동명대에서 열었다.

조씨는 이날 오후 동명대 본관 공연홀에서 '에브리바디 해피, 팝아티스트 조영남 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씨의 애장품 등 70여점이 공개됐다.

조씨는 전시 기념행사에서 히트곡을 불렀고 이화숙 명지대 교수, 임영인 소프라노, 임철호 테너, 동명대 객원교수인 소프라노 그레이스 조, 골든벨의 김임경 가수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조씨 작품 3점은 즉석 경매를 통해 350만∼400만원에 낙찰됐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조씨의 작품 경매금 전액이 모두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전은 전 총장과 조씨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고 동명대 측은 밝혔다.

조씨로서는 지난 5년간 그림 대작 사건 법정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연 첫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동명대는 설명했다.

작품전은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