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000원 갈비탕에 뿔난 소비자
"호텔 측, 항의해도 들은 척도 안 한다"
"내년에는 4만5000원으로 인상한다더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한 호텔 예식장에서 가격 대비 구성이 떨어지는 음식을 받았다고 토로한 한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일 '4만3000원 갈비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모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축하하러 갔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갈비탕 사진을 찍어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시민이 갈비탕 그릇에서 고기 한 점을 숟가락으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4만3000원에 판매하는 갈비탕에 사진과 같이 수육 한 점만 들어있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호텔 측 매니저에게 말해도 전혀 들은 척도 안 한다"며 "그래서 인증 사진을 찍어 왔다. 내년에는 4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그릇 사용료 4만 원에 음식은 3000원 같다", "4만3000원이 아니라 4300원인데 잘못 본 것 아닌가", "음식으로 돈 장난 치는 곳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떨어지는 식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24일 네티즌 B 씨는 경남 양산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 3인분 17조각에 3만5000원을 내고 먹었으며, 공깃밥에서는 쉰내가 났다고 토로한 바 있다. B 씨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후 네티즌들은 해당 식당의 불법 영업 여부 등을 집요하게 추적했고, 결국 식당은 양산시청에 의해 고발당하게 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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