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착공…중증 치매전문병원 설립도 추진 중

경기 안양시는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시립치매전문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립치매전문요양원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193억원이 투입돼 동안구 호계동 172-8 일대 3천719㎡ 시유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712㎡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치매환자 150명을 돌보는 요양시설과 50명을 돌보는 주야간보호시설이 들어선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이어서 일반 요양원에 들어가기 어려운 장기요양 2∼4등급 치매환자만 입소할 수 있다.

공동거실, 1인실, 옥외공간을 확보하고 현실인식 교육과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 등 인지기능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양시, 시립치매전문요양원 건립…2026년 개원 목표
시는 오는 10월까지 경기도 공공건축 심의와 건축설계 공모,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2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3∼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원할 계획이다.

시는 시립치매전문요양원이 들어서는 같은 부지에 일반 치매요양원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매전문병원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