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와 과천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구호물품과 성금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 장안구 장안사랑발전회, 장안구주민자치회장협의회·통장협의회 등 8개 주민단체는 지난 11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해 8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같은 날 팔달구의 팔달연합회·팔달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경북 울진군을 찾아 300만원 상당의 간편식 등을 지원했다. 하루 앞서 권선사랑연합회, 권선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통장협의회도 울진군에 성금 1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 영통발전연대·영통구주민자치협의회·통장협의회 역시 350만원 가량의 간편식을 제공했다.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16일 울진군에 3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지난 12일과 13일 열린 '제11회 한국난전시회'에서 모금한 성금 200만원을 동해시에 전달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했다"며 "산불 피해 전수조사가 완료된 뒤 동해시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관내 기업체와 유관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가 올해부터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김해시는 15일 김해청년센터 '청년다옴'에서 대학생, 청년사업가 등이 참여한 '청년친화도시' 선포식을 했다. 청년들이 머무르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 청년친화도시 목표다. 김해시는 내년까지 26억원을 들여 경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13개 청년 주도형 사업을 한다.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창업문화공간 조성, 청년사회적기업가 양성, 청년문화특화거리 조성, 한 달 살기 프로젝트 등이다. 이를 통해 청년참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청년 자립기반 조성·청년 삶을 보장한다. 김해시는 또 경남도 공모사업과 별도로 441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소통·청년복지 등 63개 분야에서 김해형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월세특별지원(월 20만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전액) 지원, 더불어 나눔주택(반값임대) 등 주거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대학 입학장학금(100만원), 지역 중소기업 취업장학금(360만원) 등 직간접적으로 청년 삶을 돕는다. /연합뉴스
인제대 자가 진단키트 검사소 설치, 경남대 확진자 10일간 등교 중지경상국립대 확진 온라인 신고…창원대 구성원 10% 확진 시 전면 비대면 수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남 지역 일일 확진자가 연일 2만여명 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도내 대학들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모든 학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근거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정부 지침보다 방역을 강화했다. 경남대학교는 재학생,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10일간 등교 중지 조처했다. 이는 정부 격리해제일 7일보다 3일 더 긴 것으로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한 조처다. 인제대학교는 자체적으로 '인제대 자가 진단키트 검사소'를 설치해 확진자와 접촉한 재학생이 무료로 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4일부터 시행 중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확진자 교내 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고하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보고서 작성이나 유선으로 통보했다. 또 이들 학교와 창원대학교 등 도내 주요 학교들은 확진자 발생률에 따라 위기 상황을 나눠 학과 수업 방향과 직원 복무 등을 조정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 10%가 확진될 경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며 교직원의 경우 연가 및 50% 이상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석 시 자가격리 통지서, 자가격리 대상자 확인서, 입원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경우 출석 처리된다. 각 학교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학기 초부터 방역에 최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