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 조감도. 한경DB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 조감도. 한경DB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의 11-1공구 2단계 기반시설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 송도11-1공구는 산업·연구·업무시설, 상업·근린생활시설, 주택, 공원·녹지 등이 복합적으로 배치돼 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건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5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11-1공구의 2단계 건설공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11-1공구를 3단계(4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증가하는 토지 수요에 대비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2단계로 축소했다.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2단계 3·4구역을 동시에 착공한다.

지난해 8월 착공한 1단계 공사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지역 건설업체가 토공·구조물 등 주요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

2단계 구간에는 송도 워터프런트의 일부분이 되는 수로를 특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미니 베니스'(0.35㎢), '미니 말리부'(0.47㎢) 등 특별계획구역이 포함돼 있다.

총 8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전체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에는 도로 21.8㎞, 상수관로 48.6㎞, 우수공 50㎞, 오수공 25.8㎞, 유수지 5㎞ 등이 설치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