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소재지 조속히 합의하고 후속 절차 밟아야"
부산 시민단체 "부울경 메가시티, 차질없이 출범해야"
지방분권 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22일 "우리나라 첫 지역 주도형 균형발전과 분권형 광역연합 체계구축 시도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올해 상반기 내 출범하기 위해 3개 시·도 단체장과 의회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초집중 현상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인 부·울·경 메가시티는 진통 끝에 특별지방자치단체 의회 의원 정수를 3개 시·도별 9명씩 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청사 소재지를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3개 시·도민은 수도권 초집중으로 인한 지역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일한 출구인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을 기대해왔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등 다른 지역 메가시티 추진의 마중물이자 국민적 약속이어서 반드시 제때 출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3월을 넘기면 메가시티 출범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3개 시·도의 단체장과 지방의회는 조속히 청사 소재지에 대한 합의를 이루고 후속 절차를 밟아 메가시티를 정상 출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