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지난 27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접견실에서 린쑹텐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한중지사성장회의' 재개 방안을 협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 지사와 린쑹텐 협회장은 한중지사성장회의 재개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2024년 제3회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양국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실무 준비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 광역자치단체장이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2016년 첫 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2018년 두 번째 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민간 외교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단위 기관이다. 협회장의 한국 방문 및 시도지사협의회장 면담은 2013년 이후 처음이며, 코로나19 관련 제재 해제 조치에 발맞춰 한국 기관 및 기업 등에 교류 재개 의지를 전달했다. 이 지사는 "한중 양국은 특히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이웃이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손을 맞잡고 지역민 간 유대감과 신뢰를 쌓아 양국의 협력 강화가 사회·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중복 발송·반송 등 예산 낭비 줄이고자 구독 신청 다시 받는다 강원 원주시정 소식지 '행복원주'가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휴간한다. 시는 콘텐츠 구성과 내용을 바꾸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휴간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휴간 기간 구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카카오톡 채널 등 홍보 방안을 다각화해 구독률을 높일 방침이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지·글자·내용 등을 개선한다. 표지와 내지의 재질 변경 등 미흡하다고 지적된 사항도 보완한다. 중복 발생과 이사 등으로 인한 반송 비용 증가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이고자 구독 신청을 다시 받는다. 구독 신청은 원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하며 더욱 알차고 유익한 소식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기 개방 구역 사용계획 청사진 공개…이르면 5월 중 착공 강원 원주시 태장동 옛 미군기지 캠프롱 오염 토양 정화사업 주민설명회가 4월 12일 열린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캠프롱 부지 중 조기 개방 구역에 대한 오염제거를 완료한 데 이어 나머지 부지도 2024년 2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 경과와 앞으로 일정 등을 시민에게 알려 정화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특히 조기 개방 구역의 사용계획 등 캠프롱문화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한다. 캠프롱 문화체육공원은 2019년 12월 반환된 33만4천897㎡ 부지에 국립강원전문과학원, 미술관, 박물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문화시설과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체육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오는 5월 중 착공 예정인 조기 개방 구역(18만5천598㎡)에는 국립전문과학관을 비롯해 대부분의 시설이 포함돼 있다. 주한미군기지가 가진 희소성·상징성·역사성 등을 고려해 기존 건축·시설물을 최대한 존치해 활용하고 수려한 자연경관도 원형을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부지 내에는 기존 막사와 볼링장, 교회, 식당, 간부 숙소,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고가초소, 유류 탱크, 야전 물탱크, 나무 전봇대, 참나무 숲 등이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532억원, 시비 575억원 등 1천107억원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8일 "정화사업 착수 전 주민설명회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컸던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며 "나머지 부지도 철저한 정화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