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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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이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의 석재 채취장에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매몰된 작업자 3명중 추가로 사망자가 발견됐다. 20대 일용직 근로자에 이어 50대 포크레인 운전자다.

소방청은 29일 오후 4시 25분께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소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매몰된 작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50대 포크레인 임차계약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20m 아래에서 땅을 파던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매몰된 작업자들은 삼표산업 관계자 1명과 일용직 근로자 1명, 임차계약 근로자 1명 등 총 3명이다. 이중 20대 일용직 근로자 1명이 오후 1시 44분께 사망한 채로 발견된 데 이어 50대 작업자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선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 시행된 지 이틀 만에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판단하고 있다.

중대산업재해란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중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 유해 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삼표산업은 골재, 레미콘, 콘트리트 제조 판매업체로 서울 송파구 풍납공장을 비롯해 30여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지주회사인 ㈜삼표가 지분 98.25%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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