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인사 예정…차기 교육감과도 손발 맞출 가능성도
정책·행정국장 인사는 논란 일으켜…"전문직·학교현장 경험 두루 갖춰야"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인사 주목…"'실력 광주' 명성 살려야"

광주시교육청의 올해 상반기 교원 정기 인사가 내달 3일 예정된 가운데 교육 정책과 교원 인사 전반을 관장하는 교육국장 인사가 주목된다.

2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승오 현 교육국장이 오는 3월 1일 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해 후임 교육국장 인사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내달 3일 상반기 교원 인사 때 후임 교육국장 인사도 한다.

교육국장은 주로 전문직(장학사·장학관·교육과장 등) 교육경력과 학교 현장 경험이 있는 인사가 맡아왔다.

간혹 초등 출신이 교육국장에 보임된 경우도 있었지만, 수능, 진학, 직업교육, 평생교육 등 중등이 차지하는 교육정책 비중이 높아 중등 출신이 보임된 경우가 많았다.

임기가 따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교육정책 연속성 측면에서 통상 2년 안팎이다.

이승오 국장도 지난 2020년 3월 1일 자로 보직을 맡아 2년간 국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발령 나는 교육국장은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교육감과 손발을 맞출 가능성도 있어 어느 때보다 인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과를 분석한 결과, 광주 상위권 실력이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드러나면서 '실력 광주' 명성이 퇴색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교육국장 인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차기 교육국장은 광주 학생들의 실력 향상이라는 중대한 책무를 맡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휘국 교육감의 선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차기 교육국장으로는 본청 과장 등 3명 가량이 거론된다.

앞서 전교조 출신인 장 교육감은 정책국장과 행정국장 인사를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켰다.

장 교육감은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을 지냈고 시 교육청 초대 정책국장(2019년 3월 1일∼2020년 2월 29일)을 역임한 이재남 광주 양산초등학교 교감을 지난해 다시 정책국장에 앉혀 '측근 챙기기' '회전문' 인사란 비판을 받았다.

올 초에는 정년과 공로연수를 고려하면 '6개월짜리' 단명 행정국장을 임명했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은 승진, 징계, 조직개편을 제외하고는 1년 이내 전직과 전보를 제한한다는 규정이 있어 정년 1년 미만 남은 교원을 교육국장에 보임하기는 쉽지 않다"며 "교육감이 전문직과 학교 현장 경험이 있고 학식과 덕망이 있는 분 중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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