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인 폭행·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정창욱 셰프가 공식 사과했다. /사진=한경DB

지인 폭행·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정창욱 셰프가 공식 사과했다. /사진=한경DB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유명 셰프 정창욱씨(42)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정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당사자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 죄송하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다. 이 글을 쓰기까지에도 며칠이 걸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다. 저는 겁쟁이였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씨는 또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는 특수폭행·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씨의 지인 A씨는 지난해 8월 개인 방송 촬영차 방문한 미국 하와이에서 정씨가 자신과 동료들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들은 정씨가 가슴 부위를 때리고 식칼을 손에 쥐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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