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램·버스·드론·유람선 등
갈아탈 수 있는 복합허브로 조성
車5대 동시 충전소도 구축
"세계적 모빌리티 공급기지 될것"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18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전략을 발표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18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전략을 발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 남구 태화강역이 수소에너지 기반 미래 교통 복합허브로 탈바꿈한다.

울산시와 남구는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공급과 충전, 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연결하는 수소복합허브로 본격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태화강역, 수소허브 만든다
울산 태화강역 '수소환승역' 된다

태화강역은 지난달 부전~울산 간 동해선이 완전 개통한 이후 하루평균 승·하차 인원이 1만3000여 명에 이른다. 23개 전체 전철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다.

울산시는 수소 도시를 상징하기 위해 태화강역 광장을 개선하고 수소 상징물 설치, 수소공원 조성, 수소공원과 수소유람선 선착장을 잇는 수소길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해 태화강역 명칭을 수소복합허브를 상징하는 새 이름으로 바꾼다.

버스 1대와 승용차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도 구축한다. 철도 버스 트램을 연계하는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를 세우고 수소트램 실증, 1인용 이동 수단(퍼스널모빌리티)과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태화강역 인근에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조성하고, 태화강 100리 물길을 UAM 전용 항로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역 수소충전소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수소트램, 수소버스, 수소유람선 등에 수소에너지를 공급하고 승하차하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공급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조성사업으로 약 2725명의 고용 창출과 5396억원가량의 생산 유발 등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산업 활성화 병행
울산시는 울산형 그린뉴딜 사업인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남산 일원까지 확장하고 남산로 지하화, 남산전망대 등 울산정원복합단지 조성 청사진도 제시했다. 울산교에는 ‘도시빛 아트 특화사업’을 통해 색다른 수변 야간 경관을 선보이고 번영교와 명촌교, 학성교 등의 하부 구간도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각 교량이 가진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더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026년을 목표로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를 주거·문화·금융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고 울산대공원에는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을 건설하는 사업 추진에도 나선다. 울산대공원 일주도로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수소셔틀버스를 배치하고 울산테크노산단과 연계해 3차원(3D) 프린팅 등 자연·과학기술 체험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남구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첫 출발점”이라며 “남구가 울산의 미래 60년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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