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충청일정 마무리…세종에 靑 제2집무실·청주도심 관통 광역철도 공약
연이틀 충청 훑은 尹…"국가균형발전 중심" 중원 지지호소(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충청 방문 이틀째인 22일 세종과 청주에서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분권 확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종은 윤 후보가 앞서 대선을 100일 앞두고 찾았던 곳으로, 이번 방문 중에는 특히 '행정수도 완성'에 방점을 찍었다.

충북 청주에서는 교통 인프라를 보강하고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쏟아냈다.

◇ "세종시를 인구 50만 도시로 발전시킬 것"
전날 천안과 대전을 거쳐 세종으로 넘어온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온 윤 후보가 주민 민원 사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공공 서비스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윤 후보는 이어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세종은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고 앞으로 명실공히 정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심장인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37만의 세종시가 50만 이상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세종에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고 내실화해 세종의 실질적인 수도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도 차질 없이 짓겠다고 약속했다.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를 조성해 정확한 취재 보도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조속히 건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세종과 대전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종 일원에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 센터를 설립하고,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세종을 글로벌 기술창업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행복 도시 안에 추진 중인 서울대 등 7개 대학의 세종 공동캠퍼스를 조속히 개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이틀 충청 훑은 尹…"국가균형발전 중심" 중원 지지호소(종합)

◇ "충북에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오후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윤 후보는 연설에서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의 정기를 이어받아 감추고 속이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분들이 충북 도민들"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우리 충북의 충효 정신과 애국정신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충북을 확 발전시키겠다"며 "충북이 전국의 교통 중심으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충북은 국토의 맥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계획에 더해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방사광가속기 네트워크센터를 설립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세계적인 '바이오·의약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 분야의 국내 최대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 지역에서 2차 전지, 시스템 반도체, 뷰티 산업의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충주댐 권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충주 국가 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완화해 청남대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이어진 청주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균형 발전은 기본적으로 경제 문제라고 본다"며 "양극화를 줄여나가면서 기회의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충청에서) 가는 곳마다 뜨겁게 환영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를 끝으로 1박 2일간의 충청 방문 일정을 마쳤다.

연이틀 충청 훑은 尹…"국가균형발전 중심" 중원 지지호소(종합)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