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설 연휴 1인가구 등 맞춤 치안활동"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서울경찰청이 범죄 예방 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지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 1인가구·금융기관·무인점포 등 치안 취약시설 맞춤 대책 추진 ▲ 유흥업소 합동단속 및 방역지침 준수 홍보 ▲ 고궁 등 주요 관광지 및 지하철 내외 순찰 강화 ▲ 설 연휴 전후 전통시장 주변도로 한시적 주·정차 허용 등 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및 아동학대 사건 전수 모니터링을 벌여 재발 방지에 힘쓴다.

설 연휴 시민들이 밀집하는 고궁, 서울타워 등 주요 관광지에서 범죄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관광경찰대는 방역수칙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지하철경찰대와 서울교통공사는 합동 근무를 하면서 지하철 차량 내부와 승강장 등에서 벌어지는 성추행·절도 등 범죄 방지에 집중한다.

설 연휴 전후에는 교통 혼잡을 줄이도록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기차역·터미널, 공원묘지 등 주요 지역에서 교통 지도에 나선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이 장기간 지속돼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최근 이웃 간·여성 대상 강력범죄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설 명절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