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72% 못 채운 학교도…24일부터 추가 수시모집 나서

충북지역 특성화고가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개교가 추가모집까지 벌였지만, 미달사태를 면치 못했다.

충북 특성화고 신입생 확보 비상…추가모집에도 5곳 미달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특성화고 22개교 가운데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미달한 6개교의 추가모집 결과, 여전히 5개교가 정원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A고교는 정시모집(12명)과 추가모집(15명)을 합친 지원자가 27명에 그치면서 모집정원(97명)의 72%(70명)가 미달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151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B고교는 1차에서 70명만 지원한 데 이어 추가모집에서도 9명만 원서를 냈다.

결국 72명의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했다.

정시모집에서 14명이 미달한 C고교는 추가 모집에서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이들 학교는 오는 24일부터 1학년 수업일수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 시기까지 수시 추가모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이 진로를 결정한 상황이어서 이들 학교가 추가 수시모집을 통해서도 신입생을 확보하기 어려울 보인다.

지난해에도 충북의 5개 특성화고가 추가모집에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