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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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이 3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택배대리점주들이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19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단과 노조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택배기사의 과로를 방지하자고 부르짖던 택배노조가 대다수의 택배기사를 과로로 내몰고 있다"며 "택배노조는 연말과 설 명절 특수기를 이용해 고객의 상품을 볼모로 본인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곡된 주장으로 조합원을 속여가며 명분 없는 파업을 주도한 택배노조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택배현장에서 떠나라"며 "CJ대한통운은 고객사와 소비자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리점연합은 정부에 사회적합의 이행 점검을 적극적으로 할 것과 택배산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택배노조의 업무방해와 욕설 및 폭행에 대해선 고소 고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택배종사자 1만2573명이 동의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사측에 사회적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8일 2000여명 상경 투쟁을 개최하는 등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조원 비율이 높은 경기 광주·성남, 세종, 전북 군산 등을 중심으로 배송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배송 중단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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