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확진자 63.8%는 오미크론 연관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근 일주일 확진자 중 과반은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9∼15일) 확진자 765명 중 488명(63.8%)은 오미크론 변이 확정·의심자로 분류됐다.

이 기간에 도내 일일 확진자는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율이 2∼3배 높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도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 고향 방문객이 늘어나면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도는 유관부서 및 각 시군에 강력한 방역 대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집단 합숙 훈련 금지와 집단감염 주요 발생처 전수검사 실시, 방역관리자 재교육 등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또 제조업체와 목욕탕, 어린이집 등 주요 집단감염 발생 시설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전수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설은 방문 자제가 선물"이라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수칙부터 철저히 지켜 오미크론 변이 위기에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