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1명 신규 발생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청주 52명, 충주 13명, 진천 7명, 증평 5명, 괴산 2명, 음성·단양 각 1명이다. 청주에서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전체 확진자 중 7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지인 등이며 10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 감염자는 61.7%인 50명이다. 집단·연쇄 감염 사례로는 청주 서원구 체육시설 관련 16명(누적 21명)과 고등학생 사적모임 관련 7명(〃 94명), 충주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5명(〃 14명), 진천 한 육가공업체 관련 1명(〃 45명), 괴산 승마장 관련 1명(〃 2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2천636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0명 늘어 66명이 됐다. 전날까지 주민등록 인구 기준 백신 접종률은 2차 86.8%, 3차 49.8%이다. /연합뉴스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오미크론 확산에 연일 폭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광주와 전남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227명, 전남 154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요양시설·목욕장·학교 등의 집단감염과 오미크론 확산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요양시설·병원, 학교, 어린이집 등의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10대(미만)와 고령층이 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욕장·유흥업소 집단감염에다 오미크론이 퍼진 전남 서남권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인접 지역인 목포 52명, 무안 22명, 영암 12명이 추가됐다. 이곳에서는 전 시민 검사,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업, 사적 모임 4명 제한(정부 방침 6명) 등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인접한 광주 지역과의 접촉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나주에서도 20명이 더 나왔다. 무안에 있는 전남도청에서도 팀장급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고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에서 직원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14명, 광양 9명, 여수·해남 각 5명, 구례·신안 각 3명, 담양 2명, 곡성·고흥·화순·강진·장성·완도·진도 각 1명 등 전남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전국적인 감소세와는 달리 광주와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오미크론의 영향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분석이다. 최근 광주·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은 70∼80%로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왔다. /연합뉴스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세자릿수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9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확진자는 원주 63명, 춘천 40명, 강릉 15명, 철원 7명, 횡성 6명, 동해 ·정선 각 4명, 화천 2명, 태백·속초·홍천·영월·평창·인제·고성 각 1명 등 148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75명, 16일 69명, 17일 73명, 18일 94명으로 두 자릿수를 보이다 닷새 만에 세자릿수로 늘어났다. 원주와 춘천에서는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가족·지인 간 감염으로 확산세가 이어졌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는 전날 36명이 늘어 누적 274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3천986명으로 집계됐다. 병상 가동률은 44.2%이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4%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