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올해 '학습 회복' 관련 정책을 역점 추진한다.

제주교육청 "학습부진 원인 전문적 진단해 맞춤형 지원"
교육청은 18일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 정책 첫 번째로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 회복' 정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우선 학생의 학습 부진 원인을 통합적·전문적으로 진단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해 교과 영역별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이트(꾸꾸)를 통해 학습 준비도를 검사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10개 영역, 15개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했다.

'체계적으로 배우는 읽기·쓰기 100단계 자료'를 자체 개발해 국어과 교육과정과 연계, 학생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지도한다.

교육부 우수사례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된 문해력·수리력 지도 과정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 체제도 강화한다.

교육청·학교·전문가 간 촘촘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실·학교·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내실화한다.

1수업 2교사제를 내실화하고,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지난해 4곳에서 올해 40곳으로 늘려 신속한 학습 지원을 도모하고 학력 격차를 예방한다.

교육청 제주 기초학력 책임지원단에서는 유관부서 간 협업으로 기초학력을 지원하고, 각 학교에 구성된 '혼디거념팀'을 통해 통합적 다중 지원을 이어간다.

학교 현장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기초학력 정책 교원 자문단',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지도 방법을 컨설팅하는 '기초학력 지원단'도 운영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연계 도서 구입비를 도내 모든 학교 학생 1인당 1만5천원씩 지원한다.

학교 맞춤형 독서교육 운영비를 350만∼500만원씩 지원하며,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내실화를 위해 자료를 제공하고 연수도 지원한다.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과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구축한 전자책 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고, 비대면 독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억원을 들여 전자책을 추가로 수록한다.

정성중 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력 격차 해소와 독서교육 활성화 등을 통한 아이 한 명, 한 명의 교육 회복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