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도 붕괴 참사 애도…"안전한 사회 만들어달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 8일째인 18일 고등학생들이 "안전한 사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광주 70여개 고등학교학생회 대표가 모인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희생자를 포함해 17명의 사상자를 낳은 학동 참사로부터 고작 7개월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며 "5명의 실종자에게 부디 기적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사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불법 재하도급과 부실시공 의혹 등을 투명하게 밝히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재개발 사업과 지하철 2호선 공사 등 광주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의 안전 준수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시민들은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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