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4일 서울 마포동 재개발사업 건축공사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유동균 마포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4일 서울 마포동 재개발사업 건축공사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 등과 같은 건축공사장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 건축공사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마포구에 따르면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14일 마포동 309-1일대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공사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했다. 해당 공사장은 시행 면적 4929㎡ 대형 건축물 공사장이다. 이날 점검에선 대형 공사장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 규정 준수 여부를 살핀 뒤 공사장 내부 위험 유발 요인 유무를 확인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유 구청장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분석을 통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유 구청장은 “잠깐의 안전소홀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더욱 철저히 안전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설을 앞두고 지하 2층 이상 공사장 22개소에 대해 안전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민간 건축공사장 2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겨울철 안전 점검을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