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해양오염 수역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이 해양오염 수역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역에서 해양사고(충돌, 침몰, 화재 등)나 고의·부주의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247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름 등 해양오염물질 312.8t이 유출됐다. 이는 전년(2020년)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건수 254건, 유출량 770.3t에 비해 사고건수는 7건, 유출량은 457.5t 감소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유류이송 중 넘침 등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95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해양사고(충돌·좌초·침몰·전복 등), 파손, 미상, 고의가 뒤를 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건수가 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박통항량이 많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 해역(울산·부산·창원·통영)의 사고건수가 11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청, 중부청, 동해청, 제주청 순으로 많았다. 해역별 유출량은 서해청이 141.0t으로 전국 유출량의 45%를 차지했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초기 오염물질 유출을 최소화해 해양환경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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