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미크론 확정 40명 추가…누적 504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가 500명을 넘었다.

1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전날보다 40명이 증가한 50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해외 유입 3명, 달성군 어린이집 3명, 수성구 지인모임 4명, 수성구 학원 3명, 수성구 음식점 2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12명, 감염경로 불상 2명 등이다.

직접 검사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같은 집단감염 사례(클러스터)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지역 오미크론 감염자는 1천8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76명(해외유입 5명 포함)이 늘어난 2만4천984명이다.

이는 지난달 18일의 214명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수성구 소재 헬스장 관련이다.

지난 14일 이용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접촉자를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또 5명은 남구 소재 종교시설, 8명은 수성구 두 가족, 6명은 중구 소재 보습학원 관련이다.

이와 함께 중구 체육시설(5명), 수성구 음식점(12명), 중구 어린이집(6명), 달서구 학원(1명), 달성군 어린이집(4명) 등 기존 집단감염 클러스터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밖에 9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2명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됐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평균 35.9%로 위중증 환자용 병상 28.5%, 중등증 25.1%, 생활치료센터 58%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