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전날 밤까지 지하와 지상 2층까지 수색을 대부분 마쳤으며 이날 오전부터 고층부 수색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하 4층·지상 39층 건물 중 23∼38층은 층층이 무너져 있어 수색이 쉽지 않다.
그러나 작업자들이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고 있어서 고층부에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색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건축물 안전진단 및 구조 분야 전문가 대책 회의를 사고 현장에서 진행한다.
고층부는 잔해와 낭떠러지 때문에 내부도 위험하지만 높이 145m의 타워크레인이 기울어진 상태로 건물에 기대어 있어 외부도 위험한 상황이다.
대책본부는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내부 수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동시에 사고 현장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작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실종자 중 1명은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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