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8대 분야, 91개 제도와 시책을 정리해 30일 발표했다.

부산시, 첫째 아이 출산하면 200만원 지급
부산시가 지목한 8대 분야는 일자리·경제, 보건·복지·교육, 도시·교통, 대학·청년 등이다. 정부 시책과 2022년 부산시 주요 착·준공 사업도 함께 담았다.

시는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로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새해 공공모바일 마켓앱 동백통을 구축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3무(無)플러스 특별자금 지원(업체당 1000만원 이내) 예산도 확대한다. 최저임금(8720원→9160원)과 부산형 생활임금(1만341원→1만868원)도 인상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스타트업들이 기술인프라 지원과 서비스 개발 및 기술검증을 위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b-space)도 열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원에게 위로금 월 5만원과 장제비 100만원(1회 한정)을 지원하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46곳과 어린이 공공·작은 도서관 5곳을 새로 조성한다.

2016년 말 개통한 동해선 1단계(부전~일광)에 이어 2단계 지역(일광~태화강)을 개통한 시는 새해 공유 모빌리티(도시철도 부산대역 및 장전역 일원)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지구(오시리아 관광단지, 에코델타스마트시티 내)를 지정해 차세대 교통수단을 활성화한다.

내년에 태어나는 모든 첫째 아이에 대해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신설하고, 둘째 아이부터는 100만원을 추가해 300만원을 지급한다. 만 0~1세 아동에게 2년간 매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신설·지급하는 등 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