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목재문화지수를 평가한 결과 강원도·인천시가 최고점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목재문화지수는 산림청이 지역 목재문화의 정착과 진흥을 위해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측정해 공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지역주민들이 목재를 얼마나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와 일상 속에서 목재 문화를 인지하는 정도 등을 측정한다.

올해 전국의 목재문화지수는 60.5점으로 측정됐다.

목재문화지수는 2016년에 50.6점으로 시작해 2018년 56.8점, 2020년은 61.0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추세였다.

그러나 올해는 목재문화에 대한 체험활동이 제한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전년도 대비 0.5점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별 목재문화지수로는 ‘도 단위’ 평균 69.3점, ‘시 단위’ 50.6점으로 조사됐다.

도 단위에서는 강원도가 81.3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72.9점), 충청남도(72.0점)가 뒤를 이었다.

시 단위에서는 인천이 54.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54.3점), 서울(53.2점) 등의 순이었다.

산림청은 목재문화지수 측정에 우수한 평가가 나온 지방자치단체에 산림청장 상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