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올해 외부 연구비 수주액 1424억원 달성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올해 외부 연구비 수주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1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과제를 수탁한 뒤 이를 다른 기관에 위탁하거나 협동연구로 진행하는 비용을 제외한 순수 연구비 또한 외부 연구비 수주액의 85.7%인 1220억원 규모로, 자체 연구력을 입증했다는 게 지스트의 설명이다.

지스트는 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액도 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설립 28주년을 맞은 지스트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액 규모는 2014년 4억3천원만과 비교하면 7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스트의 교원 1인당 연구비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작년에도 전년(5억6000만원)과 비교해 24% 상승한 6억9000만원을 기록했는데 올해까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스트는 전임교원 200명, 재학생 2000명 규모의 작은 연구 중심 대학이다.

2019년 김기선 총장 취임 이후 교육·연구 부문에서 융합과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에서 지스트는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 세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총장은 "인류와 국가,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학제나 분야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인 연구에 지스트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