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발에…인천 본점 등 2곳 어제 오후 9시 문 닫아
'24시간 영업' 선언한 인천 카페 "방역지침 따르겠다"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하며 24시간 영업을 강행한 인천의 대형 카페가 결국 정부의 방역 지침을 따르기로 했다.

22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이 카페는 지난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어기고 연수구 본점과 송도국제도시 직영점 1곳 등 2곳을 24시간 운영했으나 전날에는 오후 9시에 모두 문을 닫았다.

앞서 이 카페는 본점과 송도 직영점 출입문에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부의 조치에 반발했다.

카페 측은 지난 1년간 누적 적자가 10억원에 이르고 최근 서귀포점도 폐점하는 등 정부 방역 조치 탓에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이 카페가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9시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하자 연수구는 단속에 나서 본점과 송도 직영점 등 2곳을 적발했다.

이어 카페 대표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연수구가 강력 대응에 나서자 카페 측은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연수구 관계자는 "어제 오후 9시에 맞춰 경찰과 함께 이 카페 본점과 송도 직영점을 찾아가 영업시간 제한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며 "타지역 직영점도 방역 지침을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4인으로 제한하고 각 점포의 영업시간을 업종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만 허용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지난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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