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11명 발생…돌파 감염 60.4%
대구 지역 병원, 종교시설, 목욕탕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1명 증가한 2만1천645명으로 집계됐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 1명과 70대 남성 1명 등 확진자 2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서구 목욕시설 관련이다.

헬스 시설을 갖춘 이 사우나에서는 지난 12일 남성 이용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관련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누계는 96명이다.

지난 8일 주기적 선제 검사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된 북구 소재 재활병원에서는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누계 61명이다.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계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의료기관에서는 확진자와의 접촉자 검사에서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5명이다.

이밖에 중구 소재 목욕탕 4명, 남구 기도원 4명, 수성구 음식점 1명, 달서구 종교시설 6명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50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1명으로 확인됐으며, 23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평균 67.4%로 위중증 환자용 병상 68.7%, 중등증 병상 76.5%, 생활치료센터 53.2%다.

자가격리 4천617명, 재택치료 환자 수는 617명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돌파 감염은 67명으로, 60.4%에 해당한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50명, 19세 이하 확진자는 17명이다.

0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11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