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생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이 20일 필리핀 산후안시에 마스크(KF94) 1만장을 보냈다.

홍천 봉사단체 이웃, 필리핀 산후안시에 마스크 1만장 전달
이웃은 지역 민간단체 교류사업의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지난 17일 허필홍 홍천군수와 박학천 이웃 이사장, 전상범 운영위원장 등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전달식을 열었다.

앞서 이웃은 2019년 8월 당시 35세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홍천에서 온혈질환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자 병원비 등을 지원했으며, 지난 2월 산후안시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인연을 맺었다.

홍천군과 필리핀 산후안시는 2009년 5월 26일 우호 교류를 시작했으며, 산후안시는 이후 계절근로자 파견과 한국어학당 등을 운영 중이다.

허 군수는 "홍천의 우호 도시에 첫 민간교류를 시작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서로 왕래하는 날이 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