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7000명대 신규 확진
정부, 사적모임 인원 4명으로 제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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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사적모임 인원 수와 식당 등 업소의 영업시간을 제한한다.
나흘 연속 7000명대 확진자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14명 발생했다. 누적으로는 55만886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7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016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면서 1000명선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처음 800명을 넘어선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 이날 1000명선을 넘었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64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728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2788명, 경기 2033명, 인천 599명 등 수도권에서만 5420명(74.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62명, 충남 238명, 대구 214명, 경남 210명, 경북 139명, 충북 127명, 강원 126명, 대전 120명, 전북 110명, 광주 55명, 울산 46명, 전남 44명, 세종 43명, 제주 30명 등 1864명(25.6%)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5명 늘어 누적 16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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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일시정지'…오늘부터 사적모임 4명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활동을 제한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된다. 그간 접종력과 관계없이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모임과 이동량이 늘고 겨울철을 맞아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미접종자이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자·18세 이하·완치자·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같은 방역패스의 예외가 아니면 단독으로 식당·카페를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영업시간 제한도 다시 부활한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은 다시 오후 9시까지, 영화관·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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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이 포함된 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구성된 2그룹은 밤 9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학원·영화관·공연장, PC방 등이 포함된 3그룹과 기타 그룹으로 묶인 경륜·경정·경마장, 파티룸, 키즈카페, 마사지·안마소 등은 이보다 1시간 더 늦은 밤 10시까지 문을 열 수 있다.

다만 청소년 입시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은 제외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직업교육학원은 포함된다.

종교활동 참여 인원도 줄어든다. 전날 추가로 나온 거리두기 강화 대책에 따라 미접종자를 포함할 때는 좌석의 30%, 최대 2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때도 좌석의 70%까지만 채울 수 있다.

대규모 행사·집회 개최도 당분간 어려워진다. 기존에 미접종자가 포함될 때는 99명까지, 접종 완료자만으로는 499명까지 모일 수 있던 행사 인원 기준이 미접종자 포함 49명, 접종완료자만으로는 299명까지로 줄어든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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