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시설 방역현장 점검 확대·소통 강화
1주간 학생 하루 평균 706.6명 확진…12∼17세 34% 접종 완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확진 학생 수도 매주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주일(지난 2∼8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은 4천946명으로, 하루 평균 70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그 전주에는 하루 평균 560.4명, 2주 전에는 449.1명이었다.

하루 기준으로도 지난 7일 848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4만7천46명까지 늘었다.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직원 수는 456명으로 하루 평균 65.1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학생 490.6명과 교직원 45.4명이, 비수도권에서는 학생 216.0명과 교직원 19.7명이 확진됐다.

대학교에서는 학생 449명과 교직원 7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학생은 하루 평균 64.1명, 교직원 10.6명이다.

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12∼17세 대상자 276만8천836명 중 2차 접종 완료자는 94만3천706명(34.1%)이며, 1차 접종 완료자는 139만410명(50.2%)이다.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와 학원, 학교 밖 학생 다중이용시설 등 소관 교육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소속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점검을 100회 이상 실시하고,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1천개 이상 학교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 독려를 위해서는 학부모, 교육청 담당자 등과 함께하는 현장 의견 청취 자리를 마련하고,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둘러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업계 간담회·현장 방문 등으로 계속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카드뉴스 제공, Q&A 배부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련 부처와 협업해 영상 콘텐츠 송출, 국민서포터즈를 활용한 홍보 등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12∼18세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일각에서는 부작용과 기본권 침해 등을 이유로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