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와 차량 이동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기반 교통안전 시스템이 전북지역 도로에 설치됐다.

전북도는 전주시 용흥초등학교 앞과 삼호저축은행 오거리, 완주군 하리버스 정류장 등 3곳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카메라가 특정 지점을 지나는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에게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제공한다.

폐쇄회로(CC)TV와 열화상 카메라를 융합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보행자와 차량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보행자·차량 감지로 사고 예방'…전북 3곳에 인공지능 시스템
도는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차츰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회피 능력이 부족한 노인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능동형 교통안전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시스템 개선과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