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교수의 '독도, 1500년의 찬란한 역사' 영문판 발간
경북도는 호사카 유지 교수의 저서 '독도, 1500년의 역사' 영문판(Dokdo : The Brilliant History of its 1500 years)을 500부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초판이 나온 이 책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1천500년이 넘는 독도의 역사, 19세기 말 일본의 독도 불법 편입 이후 한국과 일본의 독도를 둘러싼 공방전, 한국이 독도의 주권을 지켜온 현대사를 쉽게 설명했다.

영문판 번역본은 총 247쪽의 분량으로 전체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러일전쟁 후 일본이 독도를 강제 편입하고 일제강점기 때 독도를 이용한 역사를 서술하고, 제2장은 한국의 평화선 이후 한국과 일본의 독도를 둘러싼 갈등을 소개한다.

제3장은 한국 문헌과 일본 문헌을 통해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설명하고, 제4장에서는 저자가 한일동맹을 체결해 독도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한다.

도는 2019년에는 울릉도·독도의 식물도감(김태원), 지난해에는 독도의 무척추동물(국립생물자원관)을 영문판으로 발간한 바 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발간한 번역본도 해외 주요도서관 및 해외 공관 등에 배부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독도를 각인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