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일직동 ‘새빛공원’이 2023년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최종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에 참여해 선정돼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마을중심 도시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광명시와 군포시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광명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새빛공원 인근에 KTX광명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광명동굴 관광 연계, 단체장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개최지로 선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의 휴식을 위한 공원 조성에 주력해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했으며, 목감천 초화원, 도덕산유아숲체험원, 사성공원, 양지체육공원, 하안동 체험놀이터 등 도심 곳곳에 공원을 조성해왔다.


또 시민이 참여해 도시를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 양성을 준비해왔다.



시는 또 올해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전문교육기관 교육으로 25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한 해 동안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곳곳에 마을정원, 수직정원, 꽃길 등을 조성하여 꽃이 가득한 정원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앞서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터를 제공해왔다. 이제 삭막한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시민과 함께 광명시를 정원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는 2023년 10월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대에서 10일간 열릴 예정이다.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